-1억755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31배
국영 베트남화학그룹(Vinachem·비나켐)의 상반기 실적이 회사 설립후 반기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비나켐이 최근 공시한 상반기 실적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32조8300억동(14억590만달러), 연결이익은 31배 증가한 4조980억동(1억7550만달러)에 달했다. 세수기여액은 연간계획의 72%인 1조1850억동(5070만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은 ▲비료•농약 등 주력사업 19조7690억동(8억4660만달러, 33%↑) ▲고무제품 5조3160억동(2억2760만달러, 10%↑) ▲인회석제품 2조2110억동(9470만달러, 29%↑) ▲전기·화학 2조1610억동(9250만달러, 7%↑) ▲세제 1조3840억동(5930만달러) ▲기초화학•산업용가스 1조8630억동(7980만달러, 53%↑)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수출입 총액은 3억98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고, 건설투자 집행액은 1380억동(590만달러)으로 연간 계획의 27.8%를 완료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풍 꽝 히엡(Phung Quang Hiep) 비나켐 회장은 “올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경제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주력사업이 계속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등 올해는 창업이후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자회사인 베트남인회석(Vietnam Apatit) 매출은 410%, 남부비료(Southern Fertilizer) 297%, DAP비나켐(DAP-Vinachem) 233%, 비엣찌화학(Viet Tri Chemical) 207% 등은 세자리수의 실적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발 국제 에너지•원자재•곡물가 상승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15% 올랐으며, 이가운데 유황은 85%, 암모니아 37%, 산업용소금 가격은 43%나 상승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