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가 2022년 11월 15일 8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언급 없이 “전체 인구 이정표는 지구를 돌봐야 하는 우리의 공동 책임을 상기시키고 우리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약속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반성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유엔 경제사회부의 예측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1950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스며, 2030년에는 85억 명, 2050년에는 97억 명에 이르고 2080년대에는 약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은 낮아지는 추세지만 인도, 아프리카 등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2050년까지 증가하는 인구의 절반가량이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DRC),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미국, 우간다, 인도네시아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2023년 인구수가 14억3800만명을 기록해 중국(14억3600만명)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출산율이 높은 아프리카 26개국의 인구도 2050년까지 최소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나오고, 이 기간 인구 대국 20위 안에 아프리카 국가 7곳이 포함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현재 인구 수 10위권 국가 중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자랑한다.
현재 인구수 1억9000만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2050년 인구가 4억1000만명으로 늘어 미국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인구가 서서히 늘다가 2034년 5282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을 예정이다. 2100년 3800만명으로 추산된다. 2052년에는 4994만명으로 5000만명 선 아래로 내려선 뒤 2091년 3999만명으로 4000만명선마저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
2100년에는 387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Vnexpress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