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최근 호찌민시 탄손낫국제공항(Tan Son Nhat)을 방문해 3분기내 3터미널 착공을 독려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3터미널을 신속히 착공해 야간공사를 강행하더라도 2024년 9월까지 완공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을 독촉하며 격려했다.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가 11조동(4억7090만달러)을 투자하는 3터미널은 2020년 승인됐다. 3터미널이 완공되면 공항의 여객수용능력은 연간 5천만명으로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난다. 공사는 당초 지난해 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부지정리 문제로 계속 지연돼 왔다.
찐 총리는 3터미널 착공과 함께 공항 주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호찌민시 당국에 계획된 도로 확장공사도 신속하게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탄손낫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2500만명이지만 2017년에 이미 4000만명을 돌파하며 과부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정부는 최근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시(Hai Phong) 깟비국제공항(Cat Bi) 2터미널 신설을 승인했다.
사업시행자는 ACV로 2조4000억동(1억280만달러)를 투입해 연간 여객수용능력을 현재의 두배인 1000만명으로 확장한다. 완공 시 기존 1터미널은 국제선 전용으로 사용되며 2터미널은 국내선용으로 사용된다.
공사는 토지수용과 부지정리를 거쳐 18개월 이내에 착공해야 한다.
현재 연간 400만~5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깟비공항은 과밀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2018년부터 터미널 추가 신설이 추진돼왔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