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꽝빈성에서 4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7시간만에 구조됐다고 8일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지난 4일 오전 5시30분께 베트남 중부 꽝빈성의 하이푸에 거주하는 레 티 리엔(40)은 해변가에서 수영을 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리엔은 해변으로 돌아가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체력이 고갈되자 물에 떠있기로 한 뒤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로 파도에 몸을 맡겼다.
그는 결국 파도를 타고 해안가에서 계속 멀어지다가 7시간만인 낮 12시45분께 한 어부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리엔이 발견된 지점은 해안가에서 7㎞ 떨어진 곳이었으며 구조 당시 탈진 및 정신적 공황 상태였다고 어부는 전했다.
리엔의 아버지(74)는 “얼굴이 심하게 부었고 눈가에 상처를 입었지만 건강을 회복중이며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딸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딸이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7시간 동안 표류하다가 구조된 것은 한마디로 믿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Vnexpress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