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베트남에서 생산 확대를위해 하노이 인근 빈푹성(Vinh Phuc)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김재범 투자단장이 이끄는 LG그룹 대표단은 7일 빈푹성 인민위원회를 찾아 성 지도자들과 투자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투자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김 단장은 LG전자와 계열사들이 현재 하이퐁시에 가장 큰 외국인투자자로서 OLED 및 LCD 모듈, TV 등 가전제품 생산에 현지 직원 2만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베트남에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그룹의 전략적 목표에 따라 빈푹성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토지임대료, 안정적인 전력, 각종 세제혜택, 근로자 기숙사용 부지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레 유이 탄(Le Duy Thanh) 빈푹성 인민위원장은 “우리 성은 언제나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LG그룹의 투자에 유리한 기업환경 조성과 신속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탄 위원장에 따르면 빈푹성에는 국가산업단지 19개가 있으며 총면적은 5487ha(약 1660만평)이 넘는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