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이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깜란국제공항(Cam Lanh)을 2030년까지 확장하기 위한 조정계획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확장계획에 따르면 총 사업비 39조3760억동(16억8430만달러)중 2030년까지 24조3110억동(10억3990만달러), 이후 2050년까지 약 15조650억동(6억4420만달러)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승인된 깜란국제공항 확장 계획은 최근 수년간 여객수가 당초 전망치를 크게 초과함에 따라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CAAV는 당초 깜란공항의 여객수를 2020년 연간 550만명, 2030년 800만명으로 전망했으나, 예상과 달리 2019년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따라 만성적으로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이 크게 위축된 지난 2년동안에도 여객량은 연간 330만명에 달했다.
현재 교통운송부가 수립중인 2021~2030년 전국 공항개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21~2030년 깜란공항의 예상 여객량은 연간 2500만명, 이후 2050년 3600만명으로 전망된다.
CAAV의 확장계획에 따르면, 깜란공항은 2030년까지 여객수용량 연간 2500만명, 화물처리량 5만5000톤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 4E급 민간공항 겸 1급 군사공항으로 확장된다. 이후 2050년까지 여객수용량 3600만명, 화물처리량 10만톤 규모로 추가 확장된다.
현재 여객수용량 665만명인 깜란국제공항은 총 6만5000㎡ 규모의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터미널 각 1개, 활주로 2개, 주차장 3개가 있으며 화물터미널은 없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