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호찌민시, 7군-냐베현 통합 추진….의견제시

호찌민시 외곽지역인 냐베현(Nha Be)의 개발방향을 군으로의 승격이 아닌 인접한 7군과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쯔엉 민 후이 부(Trung Minh Huy Vu) 호찌민국립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냐베현 개발 잠재력 및 전망’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과거부터 7군과 냐베현은 지역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공유해왔다”며 “경제개발은 행정경계로 결정하는 대신 하나로 통합해 도시 남부지역을 형성해야 한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 교수는 7군을 디지털경제를 촉진하기위한 기술기업 유치지역으로 적극 활용하고, 냐베현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에코스마트시티로 개발방향성을 제시했다.

도시개발연구소의 쩐 호앙 응언(Tran Hoang Ngan) 소장은 “호찌민시 남부는 7군과 냐베현으로 나눌 수 없으며 통합개발해 7군은 상업서비스 지역으로, 냐베현은 친환경 관광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통합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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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짠 즈엉(Phan Chanh Duong) 투언수출가공단지(Tan Thuan Export Processing Zone) 전 부사장은 통합개발의 성공요인으로 ▲떤투언수출가공단지 ▲응웬반린대로(Nguyen Van Linh) ▲2000만㎡ 규모의 히엡프억산업단지(Hiep Phuoc) ▲소아이랍강(Soai Rap) 준설 ▲히엡프억항-도심-쑤옌아(Xuyen A) 노선의 남북고속도로 연결구간 ▲히엡프억항 ▲벤륵(Ben Luc) 고속도로 등을 꼽았다.

호찌민시부동산협회(HoREA)의 레 호앙 쩌우(Le Hoang Chau) 회장은 “호치민시의 주요과제중 하나는 해양경제 개발이며, 냐베현은 해양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관문이라는 맥락에서 투자자 유치는 물론 생태도시 개발에도 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쩌우 회장은 두 지역이 2군, 9군, 투득군(Thu Duc) 통합시인 투득시를 모델로 삼아 통합을 추진, 냐베시 또는 남사이공시(Nam Sai Gon)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

쩌우 회장에 따르면 냐베현에서 분리된 7군의 세수는 지난 20여년동안 100배 이상 증가해 현재 8조동(3억4370만달러)에 달하지만, 냐베현 세수는 1조동(4300만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두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통합이 필요하다고 쩌우 회장은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호찌민시는 2030년까지 꾸찌현(Cu Chi), 혹몬현(Hoc Mon), 빈짠현(Binh Chanh), 껀저현(Can Gio) 등 외곽지역 4개현을 신속히 직속 도시지역으로 개발하고, 냐베현은 군으로 승격시키기로 하는 개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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