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GRDP 313억여달러,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
-부동산(-5.82%) 제외 전부문 회복세
호찌민시의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V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29일 상반기 결산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하반기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호찌민시에 따르면 상반기 GRDP는 전년동기대비 3.82% 증가한 728조7060억동(313억1530만달러)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2분기는 5.7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마이 위원장은 “GRDP는 코로나19 4차유행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분기대비 24.97%, 11.64% 감소했다”며 “그러나 올 들어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어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상업·서비스가 4.8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산업건설 2.23%, 농림어업 1.7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업 9개 업종중 부동산(-5.82%)을 제외한 8개업종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관내 금융기관들의 전체 예금잔액은 전년동기대비 8.64% 증가한 3269조2000억동(1404억8990만달러), 대출잔액은 15.77% 증가한 3097조7000억동(1331억1990만달러)에 달했다.
신규법인 설립 및 기존 프로젝트 추가투자는 총 524조6660억동(225억46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2.34%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2만523개로 12.1% 증가한 반면, 총등록자본금은 253조8880억동(109억1050만달러)으로 18.1% 감소했다. 이기간 청산된 기업은 1935개로 23.6% 감소했다.
FDI(외국인직접투자)는 21억8000만달러로 60.1% 증가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 이중 신규 프로젝트는 291개로 5.4% 증가한 반면 등록자본금은 2억2375만달러로 1.3% 감소했다. 또 증자나 주식매입은 1105건으로 9.6% 증가했고, 자본조정은 5억8311만달러로 15.1% 감소했다.
수출은 24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고, 수입은 93억달러로 12.9% 늘었다.
관광산업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49조6810억동(21억3500만달러)로 추정된다. 관광객은 내국인 1108만명, 외국인관광객 약 4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사이드비나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