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1인당 인스턴트라면(이하 라면) 소비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월 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농심이 세계라면협회(WIN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은 87개로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은 73개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으며, 네팔은 55개로 3위에 올랐다.
WINA에 따르면 베트남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2018년 53개, 2019년 55개, 2020년 72개, 2021년 87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18년 73개, 2019년 75개, 2020년 79개로 조금씩 늘다가 지난해 73개로 다시 줄었다.
지난해 국가별 라면시장 규모는 예상대로 중국이 439.9억개로 1위였고, 이어 인도네시아(132.7억개), 베트남(85.6억개), 인도(75.6억개), 일본(58.5억개), 미국(49.8억개), 필리핀(44.4억개), 한국(37.9억개) 순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