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1위 수처리업체 DNP워터 지분 인수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1위 수처리업체 DNP워터(DNP Water) 지분을 인수, 동남아 수처리시장 본격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하노이에서 DNP홀딩(DNP Holding)의 자회사 DNP워터의 지분 24%를 4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인수는 국제금융공사(IFC)가 보유중이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분 53%를 보유한 DNP홀딩에 이어 DNP워터의 2대주주가 됐다.

부 딘 도(Vu Dinh Do) DNP홀딩 회장은 “DNP워터는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투자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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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앞으로 DNP워터에 시공 경험과 기술력 및 자금을 지원해 향후 기후변화 대응, 염해 및 수질오염 방지, 지하수 관리, 폐수 처리 등 지속가능한 수자원관리 정책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한 DNP워터가 보유한 현지 상수도 네트워크 및 사업 경험과 자사의 수처리부문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이 향후 동남아에서 사업을 확대하는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 따른 환경사업이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DNP워터 지분 인수는 동남아 수처리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이번 투자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2017년 4월 설립된 DNP워터는 현재 전국 13개 성·시에 수처리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 수처리부문 1위 민간기업이다. 설립 당시 하루 10만㎥ 규모의 수처리용량은 지난 5년간 IFC의 투자로 현재 110만㎥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2% 안팎 떨어진 하락세 속에서도 전거래일보다 150원(0.70%) 오른 2만1550원으로 마감하는 강세를 보였다. 장중 2만2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시장의 전반적 하락세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인사이드비나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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