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의 국내선 이용자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노이바이공항측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내선터미널 이용 승객은 10만2000명으로 2019년 여름 성수기보다 40% 많았는데, 이는 국내선터미널의 설계용량인 일 10만명을 초과한 수치다.
공항 관계자는 내달초에는 예매된 항공권이 많아 이용 승객이 하루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자 터미널 주차장과 도로는 북새통이다. 이에 따라 공항측은 승객들이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현재 555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장하거나 주차타워를 설치하고, 주차요금 자동징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도 노이바이공항과 마찬가지로 입국자들이 크게 늘며 혼잡해 지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이용객 700만명 목표는 8월이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측은 전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항공시장 회복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항의 이용객수는 전년보다 190% 증가한 8780만명으로 전망된다. 이중 외국인은 844% 증가한 500만명, 내국인은 178% 증가한 8280만명이다. 또 항공화물은 5% 증가한 150만톤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