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취업 사기를 당해 캄보디아로 팔려간 자국민들을 대거 귀환시켰다고 28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최근 공조를 통해 취업 사기를 당한 인신매매 피해자 400명을 확인해 귀환 조치했다고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구인 광고를 보고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가 캄보디아로 팔려나갔다.
모집 책들은 한 달에 수천 달러의 고임금을 보장한다면서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피해자 중에는 젊은 여성들도 다수 포함됐으며 매춘을 강요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으로 돌아가려면 가족과 연락해 최대 1억동(550만원)을 모집 책에 지불해야 했다고 피해자들은 전했다.
베트남 공안 관계자는 “최근 취업에 나섰다가 캄보디아로 팔려나가는 피해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Vnexpress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