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인프라기업 아다니그룹(Adani Group)이 베트남 중부 다낭시(Da Nang) 리엔찌에우항(Lien Chieu Port)을 국제항으로 확장 개발하는데 20억달러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28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아다니그룹의 자회사 아다니경제특구·항만(APSEZ)의 산디프 메흐타(Sandeep Mehta)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2022 다낭 투자촉진 컨퍼런스’에 참석해, 리엔찌에우항 확장 및 물류산업단지 개발 투자 의사를 다낭시에 전달했다.
이와함께 아다니그룹은 수로, 도로, 철도 등 베트남 정부가 추진중인 인프라 확충사업에 투자할 의향도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기대했다.
아시아 최대 부호중 한명인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 회장이 설립한 아다니그룹은 인도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그룹 전체의 시가총액은 2060억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기업가운데 하나다.
항만물류 자회사 APSEZ는 인도 최대의 민간 항만운영업체로, 인도 전역 13개의 항만에서 연간 5억60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투자촉진 컨퍼런스에서는 총등록자본 8조5050억동(3억6580만달러) 규모의 15개 프로젝트가 투자승인을 받았다. 또 다낭하이테크파크(다낭IT파크)는 총 52억달러 규모 12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연구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인사이드비나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