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교통부, 3국실무회담 요청…나콘파놈-라오스 타켁-베트남 하띤 구간 300km
태국 교통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라오스-베트남을 잇는 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라오스 현지매체 라오티안타임즈(Laotian Times)가 보도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라오티안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계획을 검토중인 노선은 태국 북동부 나콘파놈(Nakhon Phanom)에서 라오스 타켁(Thakhek)을 거쳐 베트남 중북부 하띤(Ha Tinh)까지 약 300km 구간이다. 여행자들은 이 코스를 이용하면 하루 만에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왕복해서 관광할 수 있다.
태국 교통부는 이 구간의 운행을 논의하고 삼국간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라오스와 베트남 당국에 신속한 실무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버스가 통과하는 세 지방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유명 사원과 유적지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을 원하는 많은 베트남인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했다. 이들은 비행기나 개인 자가용 대신 버스로 여행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는 좁은 버스에서 긴 여행에 따른 피로감과 일부 구간의 도로 사정 등 부실한 서비스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