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조성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23일 하노이시 탄찌현(Thanh Tri) 빈꾸인사(Vinh Quynh xa, 읍단위)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과 베트남농업과학원(VAAS)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한-베 스마트팜 데모온실 준공식에는 안호근 KOAT 원장과 응웬 홍 선(Nguyen Hong Son) VASS 원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은 선진화된 한국형 농업기술과 기자재 등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 스마트팜 관련기업들은 2020년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VAAS와 협력, 지난해 12월4일 VASS 부지내 1만㎡(3025평) 규모로 스마트팜 시설을 착공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안호근 KOAT 원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농업 개발에 있어 잠재적인 협력의 이점이 큰 나라”라며 “선진화된 농업기술을 통한 생명공학 및 효율적인 작물재배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응웬 홍 선(Nguyen Hong Son) VAAS 원장은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은 선진화된 농법을 적용해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고 고부가·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 농업경쟁력 향상, 식량안보 보장을 이끌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고 스마트함의 준공을 축하했다.
응웬 티 탄 투이(Nguyen Thi Thanh Thuy) 농업농촌개발부 과학환경기술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양국 농업당국과 지자체의 협조로 예정된 기한내 데모온실을 준공할 수 있었다”며 “한국형 스마트팜 데모온실은 해충 방제, 온도 및 습도 조절 등 최적화된 첨단농법이 적용돼 단위면적당 높은 수확량과 이에 따른 경제적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농업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앞으로 스마트팜 데모온실 컨소시엄은 ▲국산 기자재 및 운영 노하우에 기반한 운영 ▲병해충 방제, 기자재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 ▲운영 과정에서 현지 생육환경 및 경영 데이터 수집·공유 ▲베트남 농업기술연구원과 대학생, 농민을 대상으로 온실 운영·관리, 첨단농업기술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