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싱가포르 UOB,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5% 전망…인플레이션은 3.7%

싱가포르 UOB(United Overseas Bank)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5%, 인플레이션은 3.7%로 전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UOB 베트남지사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증가하는 외부위험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요약·평가됐다.

UOB의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목표치 6.0~6.5%와 일치한다. 그러면서 UOB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동기대비 6%, 3분기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여러 외부적 위험성과 그에 따른 도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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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험이다. 둘째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 셋째는 각국의 통화긴축, 넷째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다.

베트남의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1.4%로 12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5월에는 2.86%까지 치솟았다.

보고서는 “국제 식품 및 에너지가격 상승과 공급망 붕괴 여파에서 베트남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특히 휘발유와 같은 교통비 관련 비용은 지난 14개월동안 모두 두자릿수 상승했다”며 “지금의 물가상승 압력은 식품보다는 운송비용 등의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UOB는 올해 CPI를 3.7%, 내년 5%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1분기 실질 GDP는 서비스 부문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5.03% 성장했다. 이는 작년 4분기 5.22%에 이어 2분기 연속 5% 이상 성장한 것이다.

성장은 제조업부문이 계속 주도하고 있지만 특히 주목할 것은 서비스부문의 회복세다. 코로나19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외국인관광이 재개되면서 1분기 서비스부문은 4.58%(연율) 성장해, 직전 분기보다 1.22%, 전년동기보다 3.62% 더 성장했다.

제조업부문은 계속 강하게 회복해 5월까지 9.24% 성장했다. 이는 작년동기의 12.59%보다는 낮지만 1~4월 8.28%보다는 높은 것이다. 곧 5월에 강력히 성장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3.0p 상승한 54.7로 13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올들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는 2분기부터 코로나19 검역조치 해제와 외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서비스부문에 새로운 활력이 생기고 있다.

1~5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9.69% 증가했다. 이는 1~4월 6.54% 증가 및 작년동기 3% 감소와 크게 대비된다. 특히 5월까지 여행은 34.7%, 숙박 및 케이터링은 15.7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3월15일부터 외국인관광 전면 재개에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정했다.

UOB는 이런 추세로 관광서비스부문이 하반기에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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