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호찌민시, 뎅기열 환자 급증

-지금까지 1만6057명,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

 올들어 호찌민시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호찌민시질병통제예방센터(HCDC)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6월19일 기준 뎅기열 환자는 1만605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7.3% 증가했다.

지금까지 뎅기열로 인한 위중증환자는 274명으로 지난해보다 9배 늘었으며, 연초부터 지금까지 뎅기열로 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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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 10~16일 1주일새 136명의 뎅기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관내 21개 군·현 모두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환자가 많은 지역은 12군과 투득시(Thu Duc), 빈짠현(Binh Chanh), 혹목현(Hoc Mon) 등이다.

HCDC는 뎅기열 환자 증가로 이미 지난 4월 시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경고했지만, 우기에 접어들면서 모기가 번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되면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뎅기열은 모기가 매개가 되는 뎅기바이러스(dengue virus)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몸에 열꽃이 피고 강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뼈마디가 쑤신 열병(break bone fever)’이라고도 불린다. 뎅기열은 말라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모기에 의한 열대병이다.

뎅기열은 아직까지 확실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모기에 가급적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뎅기열 전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모기에 안물리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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