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관광지 란하베이에서 여객선 충돌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한 명이 숨졌다고 vnexpress지가 6월 20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북부 하이퐁의 깟바섬 부근 란하베이에서 여객선 2척이 충돌하면서 한 척이 물에 가라앉았다.
사고 직후 깟바섬 경비대가 출동해 물에서 11명을 구조했으나 한 명은 선체에 갇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비대 관계자는 “해당 선박들은 3.7㎞ 떨어진 선착장에서 출발한 뒤 거센 물결 때문에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조사 결과 두 척의 선박은 평행을 유지하며 운항하다가 한 척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란하베이는 인근에 4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위치한 곳이다. 근처에 있는 하롱베이에 비해 인지도는 다소 낮지만 최근 수년간 한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Vnexpress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