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 쇼피(Shopee)가 운영비 절감을 위해 베트남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테크인 아시아지를 인용하여 15일 보도했다.
테크인아시아는 “쇼피는 최근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사업부를 대상으로 감원과 직원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은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펭(Chris Feng) 쇼피 CEO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직원들에게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펭 CEO는 “대규모 감원에도 불구하고 쇼피의 사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이전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펭 CEO는 테크인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감원은 일부 해외사업장에서 사업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감원이 결정된 직원과 가족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인력감축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동안 쇼피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및 인도시장에서 사업 종료를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스페인시장에서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