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가 마지막 코로나19 환자가 회복된 것을 끝으로 곧바로 전염병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러한 성공은 시기적절한 백신 접종과 그 효과 및 훈센 총리의 올바른 리더십 때문”이라며 “훈센 총리는 모든 캄보디아인과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 무료로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훌륭한 결정을 내렸으며, 백신은 전염병의 전파와 사망률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서는 스웨덴에 이어 두번째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국가가 되었다. 멕시코는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종료했지만 전염병의 종식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31일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2020년 1월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 13만6200여명, 이중 3056명이 사망했다.
캄보디아는 지금까지 전체 1600여만명 인구중 1500만명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이중 1430만명(인구의 90%)은 2차접종, 925만명(58%)은 3차접종, 258만명(16%)은 4차접종을 받았다. 5차접종도 이달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한 백신은 대부분 중국이 지원한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이다.
캄보디아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감염자 급감으로 작년 11월부터 모든 사회경제적 활동을 재개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는 무격리 입국, 지난달부터는 미접종자도 7일격리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