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5000만원을 투자하여 담수화 플랜트 유지보수를 위한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확대된다고 6월 5일 더구루지가 보도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베트남 리손(Ly Son)섬의 주민을 위해 해수 담수화 플랜트의 유지관리를 위해 10억 동(약 5000만원)을 지출했다.
다가오는 여름 리손 섬 주민들에게 일상 생활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빈(An Binh)섬 코뮌에 있는 2개의 해수 정화장 유지 관리를 지원한 것이다.
해수담수화기 계통 정비·교체·보수 종합점검을 운영 8년 만인 지난 2020년 9월 완료한 뒤 현재까지 투입전력 부족과 염분 축적 막힘으로 장기간 가동되지 않아 다수의 장비·기계가 파손됐다. 또 비활성과 염분 축적으로 인한 필터 막힘으로 인해 연결 실패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섬 주민들이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건기에는 물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매년 건기인 4월부터 9월까지는 수처리 시설 덕에 주민들의 물 공급에 어려움이 해소됐다.
두산비나는 엔지니어와 작업자 일행을 파견해 8개의 손상된 필터를 수리하고 교체해 1호기의 전자밸브 계통을 점검, 청소했다. 동시에 2호기 전체 운전설비 복구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책임자에게 정기적으로 기계장치 청소와 유지 보수해 손상을 제한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2020년 9월 1호기 모터에 대한 센서 교체, 녹 청소, 도장 및 산화·윤활되지 않은 장비 유지, 센서, 인버터, 입구 급수 펌프, 전기·위생 캐비닛의 냉각 팬 교체 등 담수화 장치의 일반 정비를 실시했다.
두번째 유지보수는 작년 3월 시작해 올해 마무리 됐다. 총 10억동을 투자해 유지보수를 마친 후, 현재 2개의 장치가 안정적으로 작동해 하루 약 6시간 운영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최대 40㎡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안빈섬 해수 담수화 설비는 두산비나가 지난 2012년 2000억 동(약 98억원)을 들여 지역 물 부족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건립했다. 두산비나가 안빈섬에 건립한 해수담수화 설비는 하루 500명이 사용 가능한 총 200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2기와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이다.
담수 설비 기증은 안빈섬의 식수 해결 방안을 고민하던 중 해수담수화 설비 세계 1위 기업인 두산비나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안빈섬은 인구 500명, 69헥타르(ha) 규모의 작은 섬이다. 섬에는 지하수가 전혀 나오지 않아 우기에 받아 놓은 빗물과 외부에서 공급되는 식수에 의존하는 곳으로 일년 내내 물 부족을 겪어 왔다.
더구루 202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