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회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The Gioi Di Dong·테저이이동)가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7억3200만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모바일월드에 따르면 기존 주주들에게 1주당 신주 1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자본금은 7조3200억동(3억1570만달러)이 늘어나 지금의 두배로 커지게 된다.
모바일월드는 무상증자 외 식료품 소매체인 박화싼(Bach Hoa Xanh) 지분의 최대 20%를 공개매각할 계획이다.
모바일월드가 지분의 99.95%를 보유하고 있는 박화싼은 호치민시 등 주로 남부지방에 많은 수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월드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쩐 낀 요안(Tran Kinh Doanh) 전 CEO 대신 쩐 후이 탄(Tran Huy Thanh Tung)을 새 CEO로 임명했다.
모바일월드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40조동(60.4억달러), 세후이익은 30% 증가한 6조3500억동(2억7390만달러)이다.
해외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모바일월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에라자야그룹(Erajaya Group)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PT에라블루일렉트로닉(PT Era Blue Elektronik)을 설립했다. 모바일월드는 이 합작법인을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제품 유통체인으로 성장시켜 5년내 인도네시아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인사이드비나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