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등 의약품 개발을 통한 국가 의료역량 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파스칼 소리엇(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1일 하노이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찐 총리는 25년만에 이뤄진 아스트라제네카 최고위층 방문을 환영하며,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데 기여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소리엇 대표는 이번 방문이 양측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통제 및 경제회복이라는 베트남 정부의 두가지 목표가 성공적으로 이행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9000만달러의 투자 외에도 베트남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기술 이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 방향은 지속가능한 공공의료 구축 및 개발이라는 우리 정부의 목표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 확대 결정을 반겼다.
이어 찐 총리는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한 인사관리 및 교육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소리엇 대표는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026년까지 4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에 10억그루의 나무를 심어 각국의 산림녹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의료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찐 총리와 소리엇 CEO간 만남은 지난해 8월19일 온라인으로, 또 그해 11월 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에 이은 세번째다.
인사이드비나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