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S&P,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BB+’로 상향

-재정 관리를 강화조치, FDI지속유입효과

세계적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아주경제지가 2일 보도했다.
 
아주경제지는  현지매체 Vnexpress지의 최근 보도를 인용하여,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S&P가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S&P는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베트남 정부가 대출을 적기에 상환하도록 재정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FDI(외국인직접투자)가 역시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을 고려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S&P는 베트남 경제의 ‘안정적’ 전망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지난 2년간 베트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내면서 대외 위상 강화와 재정 적자 억제를 이뤄냈다”면서 “이에 향후 1~2년간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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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는 베트남 방역 정책의 유연한 전환, 국내외 이동제한 해제, 높은 백신 접종률, 정부의 행정 절차 실행에 대한 개선, 견고한 대외 지위 등의 요소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은 2021~2025년 5년간 계획에서 재정 적자를 GDP의 평균 3.7%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S&P는 350조동(약 18조7250억원)의 경제 회복 프로그램 시행으로 인해 베트남 재정 적자가 향후 2년 동안 GDP의 4%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수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어 베트남 수출품의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S&P는 베트남의 1인당 소득이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해 실질 10년 성장률이 4.8%로 저소득 국가 평균보다 높다며 올해 베트남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86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6.9%, 내년 6.5~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말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베트남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BB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아주경제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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