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인재, 경제전망 낙관, 인건비, 투자환경 등 이유…언어 문제는 해결해야
동남아시아에 투자중이거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국 및 인도기업 4개중 1개는 향후 2년내 베트남사업을 확장하거나 투자를 단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HSBC 네비게이터(Navigator)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중국•인도 등 6개국 1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사업중이거나 동남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인도기업의 21%, 중국기업의 26%가 베트남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트남 투자의 매력적인 요인으로는 ‘숙련된 인재풀’이라는 응답이 30%, ‘낙관적 장기 경제전망’ 27% 였으며, 뒤이어 ‘경쟁력있는 인건비’,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력’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인도기업의 경우 정부의 지원정책 및 투자환경(49%), 발전된 인프라 (39%) 등을 많이 꼽았다. 미국기업은 신제품 테스트 및 개발 기회(36%)를 들었다..
특히 베트남에 투자의사를 밝힌 기업의 49%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EU-싱가포르자유무역협정(EUSFTA),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 등 베트남이 체결했거나 가입한 여러 무역협정의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대상 기업의 33%는 베트남사업 와중에 코로나19로 인해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를 겪었다. 또 31%는 언어나 사업방식 등의 문화적 차이가 힘든 부분이라고 답했다.
팀 에반스(Tim Evans) HSBC베트남 대표는 “베트남은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 해외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으로 세계의 제조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애플과 같은 다국적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언급하는 것은 일시적인 추세가 아닌 장기적 전략”이라고 베트남 경제를 낙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