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게 꼼꼼하게 Marie’s Beauty] 세탁세탁 & 섬유유연제

요즘 부쩍 피부가 건조하고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밖은 덥고 습도가 높은 베트남에서는 에어컨이 항상 켜진 실내에서 활동하게 된다. 에어컨은 공기를 차게 하는 동시에 습도를 낮추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이 켜진 실내는 시원한 만큼 건조하여 피부 건조증이 일어나기 쉽다. 그 외에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 중, 세정력이 강한 바디 워시, 비누뿐 아니라 매일 세탁하여 착용하는 우리 옷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한다. 잔여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때문인데, 이번호에서는 단순히 옷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하기 보다 내 피부까지 챙겨주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알아본다.

매일 내 옷을 세탁 해야할까?
날이 더운 호찌민에서는 옷이 땀에 얼룩지는 일은 다반사이다. 운동을 하거나 밖에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나는데,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이 땀을 흡수하여 체감 온도를 내려주고 외부로부터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체온 유지 뿐아니라 피부에 매일 닿아 부드러운 면 100% 옷감을 선호하는 데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옷을 깨끗하게 세탁 후에 보관 및 유지가 필요하다.

살균은 물론 피부건강까지 챙긴다~~

호찌민에서는 세탁 세제 고르기가 만만치 않다?
사실 그렇다. 아무리 좋은 세탁세제를 고른다 해도 세탁을 하고 난 뒤에 옷감을 상하게 만들거나 향이 좋지 않은 것을 쓰게 되면 한번은 사용해도 두번 사용이 어려워 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볼 수 있었던, 사용해왔던 제품을 호찌민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호찌민의 대형 마트에는 처음 보는 제품들까지 혼용되어 있어, 10가지 이상의 브랜드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어려움까지 더해진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된다면, 피부에 유해 성분인 파라벤(에틸파라벤, 메틸 파라벤, 프로필파라젠,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등) 기타 방부제, 형광증백제, 표백제, 색소 등이 첨가되어 있다면 구매를 고민해 보자.

세제이지만 너무 예뻐
세탁세제는 날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출시되면서 캡슐 세제의 경우 영유아가 자신의 간식인지 알고 꿀떡 삼키는 사건, 사고들이 종종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또한 세제 역시 한번 구매시 오랜시간동안 사용해야 하는 특징에, 인테리어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간편함과 예쁜 패키지 뿐아니라 세탁세제의 성격을 그대로 담고 있는 제품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세탁세제에도 세탁기의 유형(일반 세탁기, 드럼 세탁기)로 구분하여야 한다. 드럼세탁기는 세탁물이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차의 힘에 의해 세탁이되는 드럼 세탁기는 드럼세탁기용 전용액상 세제를 사용해야 한다. 반면 일반세탁기는 세탁시에 옷감을 비벼 주는 효과에 의해 세탁이 되어 지는 원리로 가루세제를 주로 사용한다.

Marie’s tip!

새로 구매한 옷도 세탁 후 입어야 할까?
쇼핑으로 구입한 새옷을 세탁을 하지 않고 바로 입는 이들이 종종 있다. 그들은 ‘새 옷 냄세가 좋아서’, ‘한번 입고 나면 또 세탁이 필요해서’, ‘물이 빠질 꺼 같아서’ 등의 이유가 있다. 옷을 만들어 내 옷장까지의 오는 과정은 수 많은 단계를 거친다. 또한 수 많은 합성섬유들로 만들어져 세탁이 필요한 이유이다. 한번만의 세탁으로도 옷감으로 부터 느낄 수 있는 가려움증, 발진 등을 줄일 수 있다.

※ 제품에 베트남어로 표기된 경우가 많다. 아래의 베트남어를 참고하자
드럼 세탁기용 (máy giặt cửa trước), 세탁세제 액상용(nước giặt)
일반 세탁기용 (máy giặt cửa trên), 세탁세제 가루용 (bột giặt)
섬유유연제 (nước xả)

그 외 알아두면 좋을 키워드 –
주방세제 (nước rửa chén), 욕실 청소 세제 (nước tẩy bồn cầ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