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 페이스북 광고주, 6월부터 부가세 5% 추가 부담해야

페이스북이 베트남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광고주가 부가세 5%를 추가 부담하도록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메타(Meta·페이스북 새 이름)가 최근 ‘비즈니스 지원센터’ 페이지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베트남을 광고게재 대상 국가로 설정한 개인 및 기업은 6월1일부터 부가세 5%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메타는 “부가세는 비즈니스 또는 개인 목적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구매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광고비용이 청구될 때마다 추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부가세 납부 문제와 관련해 광고주에게 도움을 줄 수 없으며, 관련 문의사항은 세무당국이나 개인 세무사와 논의하라고 했다.

메타의 이번 결정은 최근 방미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캘리포니아 메타 본사를 방문한 이후 나왔다. 당시 메타는 찐 총리에게 베트남 법률에 따라 다국적기업의 등록 및 신고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금 납부를 원칙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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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글(알파벳)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다국적기업의 영업지역내 납세 회피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다. 이와관련, 베트남정부도 이들 다국적기업에 세금을 매기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했거나 개정중에 있다. 메타도 이 문제를 베트남 세무총국과 논의한 바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에 지난 4년간 징수한 세금 총액은 5조동(2억1560만달러)에 달한다. 업체별로는 페이스북 1조6940억동(7300만달러), 구글 1조6180억동(698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 5760억동(2480만달러) 등이다. 특히 지난해는 이들 기업으로부터 전년보다 15.2% 증가한 1조3170억동(5780만달러)을 징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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