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9일 베트남 비엣 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고 매일경제지가 19일 보도했다. 박 감독은 2019년 베트남을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끌었고, 2연패를 노린다. 베트남은 22일 태국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은 연장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응유엔 티엔 린이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강전 직후 박 감독은 “준결승이라서 압박감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싸웠다”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23세 이하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성인대표팀에 전념한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에서 태국에 0-1로 패하면서, 기대했던 박항서, 신태용의 동남아시아게임 결승전 매치는 무산됐다.
매일경제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