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 작년 원유 수입 990만톤

-5년만에 감소, 수출 310만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국내 최대 규모인 응이선정유공장(Nghi Son Refinery and Petrochemical) 완공이후 계속 증가하던 원유 수입량이 5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18일 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원유 수입량이 990만톤으로 전년보다 185만톤 감소하고, 수출량도 310만톤으로 156만톤 줄어드는 등 최근 수년간 원유산업 관련 주요지표들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 생산량은 1097만톤으로 전년대비 50만톤 감소했다. 생산량은 지난 6년간 연평균 100만톤가량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생산량은 1723만톤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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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추정매장량은 2015년 4050만톤에서 지난해 460만톤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신규 유전 탐사를 위한 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상부에 따르면 2011~2015년 발견된 신규 유전은 24개였지만, 이후 6년동안은 7개에 불과했다. 또한 2016~2020년 체결된 탐사·시추 계약건수도 단 3건으로 이전 5년간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베트남은 2017년 563만톤의 원유를 순수출했지만 2018년 중북부 탄화성(Thanh Hoa)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1000만톤 규모의 응이선정유공장 가동 이후부터 원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지위가 바뀌었다. 응이선정유는 대부분 쿠웨이트산 원유를 정제·처리하며, 2000만톤까지 생산용량 증설이 즉시 가능하다.

지난해 국내 원유 생산량의 3분의 2인 650만톤은 융꿧정유소(Dung Quat)에서 정제·처리됐으며, 나머지는 수출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경질성 원유(Sweet Crude 황함유량 0.5% 이하)가 중동산 중질성 원유(Sour Crude 황함유량 2.5% 이상)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의 연간 석유제품(휘발유, 경유 등) 수요는 2050만~2100만톤이다. 이중 2개 정유공장이 약 70%인 1000만~1300만톤을 공급하고 있고, 60만톤은 남부지방에 있는 콘덴세이트 플랜트에서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 수요분 1150만톤은 동남아나 한국, 중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석유제품 수출은 주로 캄보디아(30%), 싱가포르(20%), 중국(10%) 등지로 연간 약 200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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