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베트남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롯데마트가 현지에서 할인행사를 펼치며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더 구루지가 17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오는 24일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사과·바나나·키위·블루베리를 비롯한 과일과 버섯·호박·토마토 등 채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등도 행사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소시지, 빵, 김치, 만두, 피자, 베이컨, 맥주, 아이스크림 등의 먹거리도 팔고 있다.
유가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베트남 현지 소비 시장이 위축되는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행사를 통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당 4만동(약 2200원)이었던 검은콩은 4만5000동(약 2500원)으로, ㎏당 2만8000동(약 1550원) 수준이었던 콩나물은 3만2000동(약 177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설탕값도 ㎏당 3000동(약 170원)이 뛰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판매가를 올리지 못하는 현지 상인들은 이익 축소와 판매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음료, 아이스크림, 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에는 먼 곳으로 떠나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기 좋다. 롯데마트를 방문해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쇼핑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