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중 총리와의 만남 검토 중
베트남 경제발전의 주역인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베트남 정부가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베트남 GDP의 65%를 기여하고 있음에도 급여, 주거, 육아 등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하여, 처우 개선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아세안 데일리지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5월 16일 오후, 베트남 노동총연맹 부위원장 응오 주이 히에우(Ngo Duy Hieu)는 “오는 5월 21일까지 전국 노동조합은 근로자들이 가장 관심있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총리와의 대화 및 만남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용, 주거, 복지 정책 등에 대한 근로자들의 의견은 노동조합에서 종합적으로 반영되어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의견 수렴은 고용 및 소득 보장 정책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택, 유치원, 문화 활동, 병원 등의 문제에서부터 직업교육, 근로자의 신용, 정부의 근로 장려 정책 문제까지 전반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근로자들은 직접 기초 노동조합, 지역 노동조합에서 혹은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베트남 노동총연맹은 현재 5월 안에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노동총연맹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며 근로자들의 복지 및 고용에 많은 문제들이 명확해졌다”며, “이번 총리와의 대화를 통해 국가 지도자들이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근로자들은 인구의 15%, 전체 노동력의 27%를 차지하며 베트남 GDP의 65%를 기여하고 있다.
아세안 데일리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