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유치원 교사가 원아가 낮잠을 자지않자 비닐로 얼굴을 덮고 때린 사실이 알려져 현지 공안이 조사에 나섰다고 Vnexpress지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중부 옌바이성의 한 유치원에서는 10여명의 원아가 낮잠을 자는 가운데 한명만 잠을 자지 않겠다고 버텼다.
이에 유치원 교사는 검은 비닐 봉지를 가지고 와서 해당 아동의 얼굴에 씌운 뒤 엉덩이를 때렸다.
그는 이내 실내에 카메라가 설치된 점을 깨닫자 얼굴에서 비닐 봉지를 벗긴 뒤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5일 새로 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조사 결과 피해 아동은 만 2세였으며 해당 교사는 “아이를 쉽게 재우려 한 것 뿐”이라고 진술했다.
지난달에는 교감이 학생들에게 쓰레기통에 버린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해 당국이 진상 조상에 나서기도 했다.
Vnexpress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