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 자본금 연내 25억여달러로 확충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이 연내 자본금을 58조1480억동(25억3180만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호아팟그룹이 오는 24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면으로 통지한 ‘2022년 실적목표 및 배당계획”에 따르면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는 각각 160조동(69억3340만달러), 25조~30조동(10억8850만~13억620만달러)으로 설정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보다 6.4% 늘렸으나 세후이익은 27.5~13.1% 줄여 잡은 것이다. 

호아팟그룹은 지난해 세계 철강경기 호조세 덕분에 매출은 149조7000억동(65억179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으며, 세후이익은 34조5200억동(15억300만달러)으로 156%나 증가했다.

호아팟그룹측은 “호아팟융꿧복합철강단지(Hoa Phat Dung Quat)의 생산량 증가와 컨테이너 및 가전제품 판매로 향후 5년간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이익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호아팟그룹은 호아팟융꿧2철강단지(Hoa Phat Dung Quat 2)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개 시중은행과 35조동(15억2390만달러) 규모의 차입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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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사 막바지 단계인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컨테이너공장은 조만간 시범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호아팟그룹은 컨테이너공장에 자체생산한 철강제품을 공급해 국내 철강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호아팟그룹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44조동(19억1580만달러), 세후이익은 17% 증가한 8조2060억동(357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지난해 이익분에 대해 현금 5%, 주식 30% 등 총 35% 배당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배당은 2분기나 3분기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이 완료되면 호아팟그룹의 자본금은 58조1480억동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세후이익 전망인 25조~30조동을 기준으로 내년에도 25% 배당계획을 이번 주총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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