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이 성공적인 코로나19 통제 및 기업들의 생산 재개와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9.4% 증가하면서 경기확장 지속의 선순환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이날 통계총국(GSO) 발표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동월대비 9.4%, 전월대비 2% 증가했다. 올들어 4월까지 IIP는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11.3% 증가하며 산업 성장의 80%를 담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년 4월의 5.8%, 9.6%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연초부터 4월까지 산업생산은 가공제조업이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고, 전력생산·송배전 6.6%, 광산업 2.6%, 오폐수·폐기물처리는 1.1% 증가했다.
이기간 전체 산업생산 가운데 의류(20.1%), 전기장비(19.2%), 기계(13.2%), 금속(12.8%), 제약(11%), 전자·컴퓨터·광학제품(10%), 제지(9.7%)가 큰폭으로 증가한 반면 고무·플라스틱(-13%), 기계·장비 유지보수(-11.5%), 코크스·정유업(-8.3%), 원유·가스(-2%) 등은 감소했다.
특히 휴대폰부품(21.5%), 천연섬유(13.5%), 알루미늄(13%), 자동차(12%), 해산물가공(11.3%), 우유(10%), 압연강(9.6%)의 산업생산은 크게 증가한 반면 TV(-19%), 휴대폰(-19%), 휘발유·석유(-9.7%), 수산사료(-8.4%), 조강(-5.8%), 페인트(2.1%) 등 일부 제품은 생산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북부 하장성(Ha Giang)이 33.2%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뒤이어 박장성(Bac Giang) 32.1%, 꼰뚬성(Kon Tum) 24.3%, 라이쩌우성(Lai Chau) 24.2%, 빈프억성(Binh Phuoc) 20.6%, 하이즈엉성(Hai Duong) 20.4% 순으로 집계됐다.
4월1일 기준 산업부문 종사자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이중 국영기업 근로자는 전년동기대비 4% 감소한 반면, 민간기업 및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 근로자는 각각 2.4%, 5.3% 증가했다.
업종별로 광산업 근로자는 2% 감소했고, 가공제조업 및 오폐수·폐기물처리 종사자는 각각 4.3%, 2% 늘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