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6%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로 사람들이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1분기 베트남의 금 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WGC)에 따르면, 1분기 베트남의 금 소비량은 19.6톤으로 작년동기의 18.6톤에 비해 6% 증가했다. 이중 금괴 및 주화 수요는 4% 증가한 14톤, 보석 수요는 10% 증가한 5.6톤을 차지했다.
앤드류 네일러(Andrew Naylor) WGC 아세안 공공정책책임자는 “베트남의 금 수요는 동화(VND) 약세에 따라 물가가 오르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뗏(tet 설)연휴, 발렌타인데이, 2월 재물신의 날(음력 1월10일) 기간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동남아에서 가장 큰 금괴 및 주화시장이자 세계 순위는 10위 안에 들었다.
국제 금가격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지난 3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온스당 2070달러까지 치솟았다.
루이스 스트리트(Louise Street) WGC 수석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글로벌 사태와 시장 상황은 이중적 성격을 가진 자산으로써의 독특한 위치 덕분에 투자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안전한 피난처로써 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