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절차 간소화 일환
– 보건부 장관 “의료신고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베트남이 2년 가까이 시행해 온 모든 입국자의 ‘의료신고’를 중단하면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7일 보도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27일 자정부터 베트남에 입국하는 국내외 입국자들의 ‘의료신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환자, 사망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맞춰 입국 관련 방역 조치를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딴손녓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국내외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을 폐기하면서 검역절차 간소화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모든 ‘국경 검문소’로까지 ‘의료신고’ 자체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인하여 국내여행 의료신고도 조만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응웬 타잉 롱 보건부 장관은 전날 “더이상 확진자와 1차 접촉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신고’는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마스크 착용 △소독 △거리두기 △집합금지 △의료신고 등 이른바 5K 방역을 시행해오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위험도가 안정세를 보이며 5K방역에서 2K방역(마스크 착용·소독)으로의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아세안 데일리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