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와 메콩삼각주를 연결하는 쭝르엉-미투언(Trung Luong – My Thuan) 고속도로가 착공 13년만인 27일 개통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같은날 보도했다.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 종료점에서 시작하는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는 연장 50km, 4차선으로 띠엔장(Tien Giang) 5개 지역을 통과한다. 이 고속도로는 지난 뗏(tet 설)연휴 기간 임시 개통한 바 있다.
이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비상차선이 없어 안전상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시공사인 데오까그룹(Deo Ca Group)은 비상차선은 예정대로 건설되지만 언제 마무리될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고속도로는 2009년에 착공한 이후 2013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주 시공사가 여러번 바뀌면서 공사가 계속 지연돼 왔다. 데오까그룹은 2019년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비 협상을 통해 지난 2020년 최종 공사비는 기존 14조동에서 12조동(5억2350만달러)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하향조정됐다. 완공도 2021년으로 조정되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결국 1년가량 늦춰진 것이다.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가 2010년 개통되고,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호찌민시와 띠엔장성간 이동시간은 종전 3시간에서 1시간45분으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