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주 베트남 미국 대사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업그레이드”언급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대사가 미국과 베트남 양국관계를 전략적동반자 관계로의 격상 필요성을 주문했다고 Vnexpress지가 21일 보도했다.
내퍼 대사는 20일날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는 그동안 많은 진전을 보여왔으며 이제는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때”라며 “이는 미국 정부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퍼 대사는 “이 같은 목표는 전적으로 양국간 대화협력에 달려있다”면서 “포괄적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에 관계 격상을 추진해 양국간 광범위한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퍼 대사는 “지난해 8월 베트남을 방문했던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도 관계 격상을 위한 정부의 강한 열망을 양국 지도부에 전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간 기본권 협력에 관한 질문에 내퍼 대사는 “양국은 이들 문제해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전략적협력이 아니라고 하면 달리 뭐라고 설명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내퍼 대사는 “지난 2월 발표된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Indo-Pacific Strategy)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한다”며 “이에따라 미국은 국제법에 명시된 영해 및 영공법에 따라 상품 수출입과 통행의 자유를 지지하며, 역내국가들의 자국이익에 우선한 결정 또한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안보협력에 관한 질문에 내퍼 대사는 “미국이 베트남에 해안경비함 2척을 인도한 것은 양국간 해상안보 협력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보여준 사례로 현재 미 국방당국은 세번째 해안경비함 인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주베트남 미국 대사로 지명된 마크 내퍼 대사는 앞서 2004~2007년 주베트남 미국 대사관 정치고문, 2017년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역임했다
Vnexpress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