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꽁그룹(Thanh Cong)의 합작법인 현대탄꽁(HTMV)이 전기차 아이오닉5(Ioniq 5)를 다음주 베트남시장에 출시한다고 Zing지가 21일 보도했다.
Zing지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닉5가 내주중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과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의 첫모델이자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처음 적용한 차량으로 ‘새로운 전기차 시대 선도’라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긴 자동차다.
공개된 아이오닉5 실내 이미지에서는 스티어링 휠에서 현대차의 상징이었던 ‘H 로고’가 사라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다수 자동차브랜드들이 스티어링 휠에 자사 로고를 부착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으나, 우린 로고대신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특별한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5의 제원은 전장 463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로 엘란트라(아반떼)보다 차체는 짧고 코나보다 51mm 높지만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000mm로 현대차의 가장 큰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100㎜ 더 길어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아이오닉5 차체 크기는 포드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닛산 아리야(Ariya)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의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의 스탠다드 등 두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72.6kWh 배터리의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시 최대 48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오닉5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기아 전기차 EV6,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2022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2022년 올해의 전기차’, ‘2022년 올해의 디자인’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심지어 일본에서도 출시하여 일본내 유명 블로거와 유튜버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오닉5가 베트남시장에 출시되면 3분기 출시예정인 기아 EV6, 베트남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e35, VF8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Zing 20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