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PMI 51.7, 전월대비 2.6p 하락
베트남 제조업이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에 따른 노동력 부족 영향 등으로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S&P Global)에 따르면 3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1.7로 전월 54.3에서 2.6p 하락했다. 베트남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이지만 지난달 지난 6개월래 최저 수준이라고 S&P는 덧붙였다.
제조업 회복세 둔화는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대확산 결과 고용이 4개월만에 감소한 영향이 컸다. 3월 제조업계는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6개월만에 생산량도 감소했다.
생산현장에서는 인력난으로 잔업량이 작년 9월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주문 증가에 재고로 대응하면서 완제품 재고는 3개월만에 감소했다.
수출 주문은 6개월째 증가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11년만에 가장 높아 기업의 절반이상이 석유와 가스 등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생산비용이 증가했고, 고공행진중인 해운운임도 제조업계의 수익성을 떨어뜨렸다.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달 제조업계의 구매활동은 최근 6개월내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입국제한으로 운송이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으로 운송시간은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오미크론변이 확산,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기업신뢰도는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입국제한 완화, 관광산업 회복, 신규주문 증가 등의 기대감으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드비나 20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