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바리아붕따우 ‘까이멥 TCCT (Tan Cang-Cai Mep Container Terminal (이하, TCCT) 터미널 B 개장’행사의 중심에 KCTC Vietnam이 있었다.
KCTC Vietnam은 1973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을 시작으로 수출입 항만 하역, 보세 장치장 운영, 중량물 육해상 운송 등 수송체계를 확립한 종합물류회사이다. 베트남에는 지난 2012년 동나이 연짝 물류센터 개장 이래, 숙원사업으로 손꼽았던 카이멥신항 지역에 6,8헥타 물류부지를 매입하여 KCTC카이멥물류센타를 개장한 것이다.
특히 KCTC CAIMEP물류센타는 TCCT컨테이너 터미널과 게이트를 서로 마주보고 있어 배후단지 역할로서도 손색이 없는 지리적 장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번 까이멥 개장과 더불어 KCTC는 TCCT 모사인 해군소속 Saigon New Port(SNP)Corp과의 협력관계로 콘솔화물 적출입, 수출입 통관 전/후 화물내장, 컨테이너의 보관, 화물적출 및 재적입(CFS) 등의 다양한 역할의 기대효과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까이멥 터미널 B개장 행사를 이끌었던 종합물류기업 KCTC 박현배 아세안 본부장을 만나, 그간의 근황과 ‘까이멥 B 터미널 개장’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종합물류기업, KCTC 박현배 아세안 본부장
안녕하세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KCTC 베트남의 근황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KCTC베트남 법인을 맡고 있는 박현배 아세안 본부장입니다.
꽤 오랫동안 지면상으로 인사 전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KCTC 베트남법인의 성장과 늘 함께해온 씬짜오베트남에 저희 베트남의 숙원사업이었던 까이멥물류센터 개장과 함께 베트남 해운물류 선도기업인 SNP Corp 산하 ‘까이멥TCCT 터미널 B’ 개장행사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아주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올해로 베트남진출 15년째를 맞이한 KCTC는 2012년 동나이 연짝 물류센터 개장이래 꾸준히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기반을 충실히 다져오면서 인적·물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병행해오면서 도래하는 까이멥 신항시대를 대비하여 지난 2019년 과감한 투자로 KCTC까이멥센터 부지(6.8ha)를 마련하였고 이번에 SNP Corp의 TCCT터미널과 B터미널 개장 행사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KCTC-TCCT(Tan Cang Cai Mep Terminal) 터미널 B 개장식의 의미와 그 역할은 무엇인가요?
남부지역 최대 항만인 CAT LAI 항구는 이미 포화 상태로 물리적으로 또 법적으로도 자체 항만시설을 더 확장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증가하는 물동량을 더는 지속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있습니다. 또 지리적으로 가장 비싼 지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장기적으로 부두가 유발하는 공해, 소음, 도로정체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 할 수 밖에 없어 기능적인 인근 부두로의 전환을 심도 있게 고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아주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내에 위치한 부산 북항은 이미 기능의 70% 정도를 외곽에 위치한 부산 신항으로 20년 전부터 꾸준히 이전 배치 하였으며 부산 북항의 기존 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크루즈, 오페라 하우스 등)으로 가치 재투자 중에 있어 기능적인 전환 재배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리아붕타우 까이멥-티바이 신항 지역은 수심 14m이상의 심수항(Deep Sea Port) 지역으로 25년전부터 해운,물류클러스터 지역으로 지정 되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유수의 터미널운영사와 글로벌선사들의 투자가 이미 완료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입이 전체 GDP에서 1,2위를 차지 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은 미주/구주로의 대형선박(18,000Teu)이 직기항 할 수 있는 까이멥 신항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여타 인도차이나 국가에 비해 월등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 5~7%의 경제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베트남으로서는 까이멥터미널로의 선박 직기항이 늘면서 까이멥 지역의 부두혼잡도도 점점 가시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TCCT와 바로 인접한 TCIT 터미널은 올해 200만 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족한 컨테이너 보관 공간과 신속한 세관검사를 위해 TCCT/TCIT와 바로 인접한 저희 KCTC 까이멥물류센터를 수출입직통관이 가능한 내륙 터미널로 지정하게 된 것입니다. TCCT/TCIT터미널의 물류배후단지로 각 터미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종합물류사 소유 부지에 SNP의 터미널과 신항지역에서 협업을 하게 된 것도 큰 이정표라고 생각됩니다.
KCTC-TCCT(Tan Cang CaiMep Terminal) 터미널 B는 주로 어떤 기능을 수행하게 되나요?
저희 센터는 전체부지 68,000sqm부지에 35,000sqm의 보세장치장과 3,000sqm보세창고, 2,000sqm 일반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TCCT와 TCIT터미널의 ICD(Inland Clearance Depot)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① TCCT 또는 TCIT 터미널에 기항하는 선박회사(ONE, WANHAI, YANGMING, HMM등)들의 수출입 통관 전/후 화물내장 컨테이너의 보관
② 붕타우 세관 및 까이멥 세관 검사지정(Red Line)화물의 검사
③ 화물적출 및 재적입(CFS)
④ 계약된 선박회사의 공컨테이너(Empty) 픽업 및 하자(MT Depot)
⑤ 콘솔화물 적출입 가능
앞으로의 KCTC 계획이 궁금합니다.
디지털에서 AI로의 전환이 베트남도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까이멥 물류센터는 터미널과 관련된 물류기반시설 투자에 해당하지만 급속도로 확산되는 e-Business 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단위 별 물류시설(Cross Docking센터, DC센터, Fulfilment Center등)에도 선도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에 맞춰서 연짝 2센터와 하이퐁 물류센터(임대)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조만간 24,000팔렛 규모의 냉동창고 투자사업도 협업하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번 까이멥 물류센터의 기능적 확장과 함께 성장하는 e-Logistics에도 KCTC의 역할이 선행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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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호찌민 본사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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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C 아세안 본부장 박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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