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석유유통기업 베트남석유그룹(Petrolimex, 증권코드 PLX)이 일본 최대 석유유통기업 에네오스(Eneos Corporation)와 첨단정유공장 공동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3월 25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페트로리멕스는 24일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을 위한 국영기업의 운영효율성 개선’ 주제의 온라인회의에서 정유공장 공동투자에 대한 연구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연구계획서에 따르면 페트로리멕스는 에네오스의 고급정유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술로 생산이 불가능한 세계 최고 품질의 친환경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정유공장 운영권은 에네오스와 지분을 나눠 가져 공동 소유한다는 것이다.
페트로리멕스는 좀 더 구체적인 검토를 한 뒤 에네오스와의 공동투자 효율성이 입증되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페트로리멕스는 국내 석유제품 수요의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 급증시 판매량은 70~80%까지 이른다. 현재 페트로리멕스가 운영중인 주유소는 2600여곳으로 전국 주유소의 20% 수준이다.
주유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로리멕스는 교통운송부와 베트남고속도로개발공사에 주유소 건설이 용이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고속도로 주유소 설치 계획의 50%를 자사에 할당해 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동나이성(Dong Nai) 롱탄신공항(Long Thanh)의 항공유 공급 참여 및 호치민시가 캐스트롤(Castrol Bp Petco)의 운영기간을 20년 연장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무엇보다도 석유유통기업에 대한 외국인지분 상한을 35%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석유기업에 대한 외국인지분 상한은 20%이지만 실제로 외국인은 3% 이내로 가지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