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현대차·기아, 주요해외법인 지난해 흑자

-공장가동률 개선

-베트남공장과 국내공장까지 포함 현대차의 지난해 전체 공장 합산 가동률은 94.1%기록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해외법인들이 공장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아시아 경제가 21일 보도했다.

3월 21일 현대차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공장 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이다. 전년 1조19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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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공자은 지난 2019년에도 228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3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 법인도 지난해 4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661억원과 47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과 브라질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주요 법인들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법인이 1조285억원이었으며 인도법인(4374억원), 체코공장(4175억원), 터키법인(1985억원), 러시아공장(1721억원), 캐나다법인(1179억원), 호주법인(281억원), 유럽법인(114억원) 등의 순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해외 실적 호조는 판매 믹스 및 공장 가동률 개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공장의 가동률은 2020년 72.6%에서 지난해 78.8%로, 브라질공장도 2020년 71.7%에서 지난해 89.2%로 각각 올랐다. 또 베트남공장과 국내공장까지 합해 현대차의 지난해 전체 공장 합산 가동률은 94.1%다. 2020년 84.1%보다 상승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157억원의 적자를 냈던 미국공장은 지난해 11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미국공장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와 함께 미국법인(8554억원), 슬로바키아공장(2999억원), 러시아법인(2803억원), 인도법인(1859억원), 멕시코법인(883억원) 등 다른 주요 해외법인들도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기아의 경우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판매 믹스 개선이 이러한 흑자 실현의 배경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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