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객들이 거의 2년 만에 다시 해외 여행을 다시 시작하면서 여행업계에서는 아웃바운드 시장의 강력한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Vnexpress 지가 6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거주하는 응에 후에 응이(Nghe Hue Nghi, 40세)씨는 최근 ‘두바이 엑스포 2020’을 방문하는 기쁨을 누렸다. 호찌민에 소재한 팬어메리칸트래블 사가 두바이로의 아웃바운드 여행을 재개하자마자 바로 예약하여 베트남에서 2년 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첫번째 고객이 됐다.
지난 2월 25일 투어 출발 72시간 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출발한 응이씨는, 5박 6일 동안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 7성급 ‘세일 버즈 알 아랍’(Sail Burj Al Arab) 호텔, 금시장, 아부다비 구시가지를 방문하여 커피와 금도금 케이크를 즐기고 베트남에 돌아왔다.
이러한 해외여행의 시작은 남북을 가리지 않고 진행중이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느 화(Nhu Hoa, 31세)도 2월 26일 두바이에 착륙하면서 감격했다.
그녀는 “해외 여행이 이득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떠나기 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더 복잡해지고 내 여행에 영향을 미칠까 두렵고 떨렸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편리해진 여행
팬어메리칸 트래블의 응오 반 토아(Ngo Van Thoa) 이사는 2월 25일 첫 번째 두바이 관광객 그룹을 위한 절차가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편리했다고 말했다. 착륙 후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투어를 시작하는 데 4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두바이는 개방된 관광 정책과 짧은 비행 노선 때문에 많은 여행사들이 코로나 이후 아웃바운드 여행을 재개할 때 집중하는 외국 관광지라고 토아는 말했다.
팬 아메리칸 트래블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두바이까지 매주 2회의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투어는 6~8일 동안 진행된다.
토아 이사는 베트남이 정기 상업 항공편을 재개하고 많은 국가에서 베트남 관광객에 대한 여행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거의 2년 만에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이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호주, 캐나다, 쿠바, 멕시코 및 미국으로 여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화 씨와 함께 두바이 여행을 예약한 하노이에 기반을 둔 PYS 트래블의 CEO인 쩐시선(Tran Sy Son) 씨는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회사는 세계 최대의 관광 및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엑스포 2020이 열리는 두바이로 20명의 관광객을 데려갔다.
그러나 선 CEO는 해외에 나가려는 많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베트남에 돌아와서 3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도 말했다. 정기 항공편의 제한된 빈도로 인해 여행 가격이 전염병 이전보다 더 비싸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 CEO와 토아 이사는 베트남 정부가 3월 15일부터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을 완전히 재개하기 위한 모든 검역 및 테스트 요구 사항을 해제하면 관광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Vnexpress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