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성분의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유통•판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되팔기, 사재기, 가격인상 등 시장교란 행위 원천차단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응웬 티 후인 마이(Nguyen Thi Huynh Mai) 호치민시 보건국장은 3일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운영위원회에서 “보건부 요청에 따라 시보건국은 관내 코로나19 치료제 유통, 구매, 판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 보건국은 관내 의료시설 및 의약품 유통업체를 대상으로한 교육에 나설 예정이며, 시장관리국은 조사를 통해 원산지 불명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밀수 의약품 매매행위를 방지하고, 이를 틈타 코로나19 치료제 가격을 인상하는 가격교란 행위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시 보건국은 이와함께 관내 약국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투득시(Thu Duc)를 비롯한 각 군현 보건국에 지시했다.
한편 지난주 호찌민시 소재 약국들이 몰루피라비르 성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판매를 시작했지만, 약국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매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발길을 되돌리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현재 보건부는 몰누피라비르 무료 공급과 자가구매 등 두가지 배포계획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