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코로나19를 더 이상 팬데믹(대유형병)이 아닌 감기와 같은 엔데믹(풍토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3월 4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3일 정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정상화해 국제 경험을 참고해 적절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통제할 것을 각 부처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보건부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 정도를 전국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보건부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전국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조사 결과 국민의 96%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통제 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된 이후 치명률은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보건부는 WHO 및 다른 국가의 자료를 인용해 오미크론변이나 다른 유사한 변이가 나타나면 코로나19는 2023년 이전까지는 완전히 통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는 이번주에 새로운 코로나19 예방통제 프로그램이 발표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가 사회경제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 전파를 제한하고, 사망자와 중증환자 수를 최소화해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1만8453명으로 3주전 1만3408명보다 883% 증가했다.
3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8만여명, 사망자 4만547명이며,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2차 69.5%, 3차 41.7% 수준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