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부동산기업 캐피탈랜드(CapitaLand)가 베트남 북부 박장성(Bac Giang)에 400ha(121만평) 규모의 복합스마트산업단지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캐피탈랜드는 박장성 인민위원회와 총투자액 10억달러 규모의 복합스마트산업단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25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이 참석해 지켜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캐피탈랜드는 자회사 캐피탈랜드개발(CapitaLand Development, CLD)를 통해 박장성에 생태산업단지, 첨단물류지역, 스마트시티 등을 개발한다. 합스마트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내 2만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 안 즈엉(Le Anh Duong) 박장성 인민위원장은 “캐피탈랜드의 투자가 신속히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CLD는 싱가포르 외에 베트남과 동남아 등지에 2021년 9월말 기준 약 165억달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대형 부동산회사로 소매부동산부터 주거, 상업, 산업, 물류단지,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에서는 1만2000여세대 규모의 16개 주택사업을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서 진행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12월 CLD는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에서 베카멕스IDC(Becamex IDC)에 이어 빈즈엉신도시 개발 참여를 발표했다. CLD가 빈즈엉신도시에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아파트 3700세대 포함 주택 및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투자액은 18조3300억동(8억320만달러)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