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재벌 아얄라 그룹의 자회사인 AC에너지(ACEN)는 태국 슈퍼에너지(Super Energy)그룹의 베트남 자회사 솔라NT의 지분 49%를 1억 6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아세안데일리뉴스가 15일 보도했다.
177년 역사를 자랑하는 필리핀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아알라 그룹은 현재 아시아 전역에서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AC에너지는 이번 솔라NT의 지분 인수로 앞서 솔라NT가 빈프억(Binh Phuoc), 닝투언(Ninh Thuan),빙투언(Binh Thuan), 안장(An Giang),푸엔(Phu Yen) 등 총 837메가와트(MW)에 따른 태양광 발전소 9곳을 소유.운영하게 됐다.
AC에너지는 9곳의 태양광 발전소 외에도 솔라NT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총 421메가와트의 풍력발전소 4곳도 거머쥐게 됐다.
AC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 에릭 프란시아(Eric Francia)는 “솔라NT는 베트남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AC에너지의 이번 지분 인수로 베트남에서의 태양광 발전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AC에너지는 베트남 외에도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총 3800메가와트 출력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페르난도 조벨 데 아얄라회장은 연례 회사 운영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 AC에너지는 2025년까지 총 5000메가와트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세안데일리뉴스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