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증권거래소(HoSE·호세)가 3월부터 증권사 자기매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중단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피인그룹(FiinGroup)은 최근 “호세에서 객관적인 여러가지 이유로 3월1일부터 증권사 자기매매 블록딜과 관련된 데이터 업데이트를 중단한다”며 “증권사의 자기매매 거래정보는 국내 기관의 거래자료에만 추가로 반영된다”고 발표했다.
자기매매란 증권사가 보유자금을 바탕으로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시장의 투자동향 지표중 하나이다. 곧 증권사가 시장에서 투자자 역할을 하는 활동으로, 증권사들의 매매는 수요·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단기 기대치의 변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한다.
이에 반해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유가증권 매매를 고객으로부터 의뢰받아 이를 시행하는 것이 증권사의 주된 업무인데, 이를 위탁매매라고 부른다.
자기매매 정보는 그동안 거래소에서 제공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증권정보 제공업체에게 별도의 서비스패키지로 판매되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증권정보 제공업체로부터 계정을 구매해 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여기서 제공되는 정보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했다.
이에 대해 호세 관계자는 “자가매매 정보 제공 중단은 그동안 일부 고객에게만 서비스패키지를 판매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공개 문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번 중단은 신제품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동안 주식시장 및 주가 상승세 속에서 자기매매는 증권사들의 중요한 사업분야의 하나로 성장해 이익 급증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인사이드비나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