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월드옥타 호찌민지회 백수영지회장

 

6대 운영위원회의 목표

“옥타는 연결이다”

“협업, 교류, 사업다각화를 통한 역동적인 명문지회로 입지를 다져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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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 기업의 무역활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월드옥타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호찌민지회는 1998년 설립한 이후 지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다, 2013년 재창립을 위한 발전대회를 개최한 후 23명의 정회원과 초대 손영일 지회장을 필두로 재출범했다. 이후, 호찌민지회는 한인 경제인들이 다방면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교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한인사회에 입지를 넓혀 나갔다.

2017년 동남아 통합무역스쿨과 아세아 대표자 대회를 개최해 호찌민 한인사회에 지회 위상을 각인시키고 2019년 동남아 지회장대회를 개최해 지회 간 교류에 크게 이바지했다. 2020년 호찌민과 하노이를 통합한 통합무역스쿨과 지회 활성화대회를 열어 차세대 무역인 양성과 지회 활성화가 제고되는 계기가 됐다. 현재 호찌민지회는 글로벌 마케터를 통한 지사화사업, 새싹기업 지원사업, 수출상담회 등 월드옥타 본부와 연계된 사업을 수행해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학교에 재능기부 등 교민사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조직인 옥타 베트남을 담당하는 ‘호찌민지회에 제 6대 신임 백수영 지회장 ’이 선출되었다. 그는 지난 18년간 Trimmers라는 가방 및 캠핑용품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반을 닦아왔고, 근 10여년간 옥타지회의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조직내에서 기반을 닦으면서 올라온 인물이다. 그가 지회장으로 취임했던 1월 13일날 취임사가 기억에 남는다. 일반적인 연설로 취임사를 대신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젊은 인물답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이 이끌어 갈 호찌민지회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이날 연설의 화두는 ‘명문지회 ’ 였다. 명문지회는 무엇인가? 그 의문에 답을 찾고자 그와 대면 인터뷰를 요청하여 옥타의 제 6대 신임 회장과 앞으로의 2년간 어떠한 길을 가게 될 것인가에 대해 들었다.

 

“저는 2년간 왜 백수영이 옥타 호찌민지회를 이끌어 가야하는지? 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답하면서 회장직을 수행하려 합니다.지회원들이 토론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조직이 침체되지 않도록 역동적으로 되살리는 데에 쉼 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려 합니다.”

 

당선 축하드립니다, 호찌민 한상을 대표하시게 되었습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옥타라는 조직이 전세계 138개 도시에 7000명의 정회원과 25000명의 차세대 회원으로 구성된 거대한 네트워크인데다가, 떠오르는 호찌민의 정회원과 차세대를 거느린 리더가 된 것에 엄청난 감격을 느끼고 있지만 동시에 당선이 됐을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나 라는 두려움이 먼저 앞섰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당시에 입국 격리중에 총회가 열려서 당선이 됐기때문도있지만, 옥타라는 조직이 거대하고 그중에서도 큰 지부에 속하는 호찌민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선의 소감은 온라인을 통하여 대신했는데, 지난 2년동안 힘들게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여러 단절된 상황을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러한 의미에서 6대 운영위원회의 목표는 연결(connection)로 정했습니다.

 

 

OKTA는 어떠한 기관입니까?
옥타는 협회이고 사람들의 만남을 연결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의는 옥타를 세계 최대 한민족경제네트워트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한상인들은 포괄적인 개념에서는 750만명정도 있다고 합니다. 옥타는 바로 이들을 연결하고, 사람간의 만남을 상시 주선하는 기관인 것입니다. 월드옥타의 장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현지에서 서로 비슷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만나 친분을 쌓고 동시에 공동의 취미 생활을 함께 나누며 사업에서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옥타 조직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OKTA호찌민지회에서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 오셨는지요?
2013년부터 옥타 활동을 시작하여 지난 5대 회장단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지금의 코참 중남부연합회 손영일 회장이 옥타 초대회장을 역임하셨는데, 그때 손회장님의 가입제의를 받아서 옥타에 처음 가입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실 옥타가 무엇인지 모르던 상황이었지만, 지난 10년간 활동을 하면서 옥타 지회원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통하여 다들 상부상조하여 여러 인맥을 얻고 사업 아이디어를 받으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옥타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찌민지회가 하는 일과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옥타 호찌민지회는 부회장 3명, 1명의 수석 부회장, 그리고 사무국장, 권기현 대외협력국장, 정문석 기획국장겸 차세대 위원장 (겸임), 1명의 회장, 이시영 홍보국장등의 국장 체제로 되어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34명의 행정조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참여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위해 조직의 간부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간부 외 에는 87명의 정회원이 있고 이외 저희 옥타에 참여하는 인력을 늘려서 한인사회에 충분한 역량을 부여해주고 싶습니다.

명문지회란?
명문은 정통성 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정통성이 없다면 명문이라 할 수 없습니다. 저희 호찌민지회는 충분히 ‘명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8년도부터 24년의 역사 속에서 선배 지회장님들의 단단한 구축으로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옥타 호찌민 지회는 월드옥타내에서 위상이 상당히 높습니다. 우리 지회를 통해 본부사업을 수행 받는 경우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수출상담회 등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통하여 높은 계약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취임사에 여러 가지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OKTA호찌민 지회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명문지회를 위해 옥타는 연결이라는 구심점으로 지회 자체의 내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옥타의 창립 이념에 맞추어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참여함은 물론 차세대 무역인의 양성에도 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회원들의 의견을 받아, 그 역할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회원간의 연결 – 통상그룹모임, 자문단 활성화, 옥타지회 소식전파, 확운의 조직통합을 통해 차세대와 정회원이 협업하는 것입니다. 둘째, 타지회와의 연결 – MOU지회 및 해외 명문 지회 방문 교류에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셋째, 유관 단체와의 연결 -코트라, 코참, 한인회, 자자체와 교류 및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베트남내 일본, 대만, 미국, 베트남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사업연결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내부의 제정비의 일환으로

• 100명의 활성 정회원 모집
• 100명의 활성 차세대 모집
• 정관제정비 및 세칙만들기
• 자문단 활성화
• CI 작업 등을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런 과업들을 수행해 나가면서 명문지회로서 위상을 세우고 개인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는 단체로서 지회의 위상과 지회원의 긍지를 높여 나가는 것이 제6대 운영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생각입니다.

협회 가입 자격, 조건과 기타 협회 (KOCHAM, K-BIZ 등)와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가입조건은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CEO와 전문직 종사자들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서 8인의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를 받아야 가입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8인 운영위원회에서는 신규 가입자의 역량과 성품들을 분석하여 지회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가입조건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입 심사위인 8인 운영위원회는 계속 유지하지만 만장일치 조건을 완화하고 CEO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어야 하는 가입 조건을 앞으로는 상공인만이 아닌, 전문가 단체나 기업인 등 다양한 회원을 받아들여 옥타의 정회원들을 더 늘려 나가고자 합니다.

OKTA가 그동안 청년 사업가 양성에 많은 힘을 기울려 왔는데, 신임 지회장님도 하고자 하는 새로운 사업이 있으십니까?
옥타의 상시적인 질문은 어떻게 인재육성을 할거냐 입니다. 차세대라는 조직이 지회 내부에 있고 현재 83명의 차세대 회원이 활동 중 입니다. 차세대회원은 옥타의 준회원으로 정관에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정회원 87명, 차세대 83명을 통칭한 것이 옥타회원으로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이 차세대 회원들은 옥타에 대하여 지회장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회원으로 올라오면, 전통과 유연성을 가지고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옥타의 옥석은 차세대 회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무역스쿨입니다.’
저 또한 차세대 인재 육성사업이 옥타 호찌민의 기본을 튼튼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회원과 차세대의 긴밀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번에 출범한 6대 운영위원회에 필요한 지침으로 생각합니다.

신임 지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 및 새 집행부와 옥타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십니까?
글쎄요,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까요? 저는 2년간 왜 백수영이 옥타 호찌민지회를 이끌어 가야하는지? 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답하면서 회장직을 수행하려 합니다. 지회원들이 토론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 조직이 침체되지 않도록 역동적으로 되살리는 데에 쉼 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려 합니다. 정관개정및 CI 개선작업, 지속적인 외부활동 강화를 통하여, 지회원들이 그동안 아쉬워했던 우리의 연결, 네트워크를 사방팔방으로 펼치고 싶습니다. 선배 지회장님들이 열어둔 광범위한 네트워크안에서 토양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옥타 호찌민지회도 엄연히 베트남 교민 사회의 일원으로 서로 화합하고 결속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옥타 백수영 지회장
이번에 당선된 백수영 지회장은 1971년 생이며, Trimmers라는 가방 및 캠핑용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빈증성에 3개의 생산공장를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공장을 준비 중에 있다. 2003년 베트남에 진출한 뒤, 2006년부터 지금의 회사를 창립 했으며, 한국학교 이사, 그리고 OKTA호찌민 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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